전날의 숙취를 뒤로하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산 등반을 하기로 맘 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속도 쓰리고 몸도 무거웠지만 날씨가 좋아서 씩씩하게 올라갔습니다.
수유리 솔밭공원 메리츠화재 연수원쪽으로 난 둘레길을 가다 진달래 능선으로 들어섰습니다.
왜 진달래 능선이란 이름이 붙었는가 했더니 진달래가 많아서 진달래 능선이라 불리는듯 했습니다^^
계속 오르다 보니 오른쪽으로 백운봉, 인수봉, 만경대 가 보이네요^^
대동문 정상...
원래의 계획은 대동문 -> 대성문 -> 대남문을 지나 승가사라는 절에 가기로 했지만....
But...
전날의 숙취와 운동부족인 몸을 이끌고 가기엔 역부족..
결국엔 대성문을 거쳐 평창동쪽으로 하산을 하고야 말았지요ㅠㅜ
산에는 아직 벚꽃과 진달래가 피어있더라구요..
나무의 푸르름과 꽃을 보는 즐거움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평창동쪽 길은 계곡이 있어서 내려오는 길에 발담그고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못생겨서 맘엔 안들지만 정~말 고마운 내 발을 계곡물에 담가보았답니다^^
등산하면서 흘렸던 땀들이 쏘~옥 들어가 버릴 정도로 차가운 물이었지만 너무 상쾌했고, 아무일 없이 무사히
봄날의 산행을 한 것에 대한 감사함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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